국내 한 기업인이 토종 한국 기술로 고안한 인체교정기구의 글로벌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다스리는 인체교정구 ‘무발(MUBAL)’이 화제의 제품. 과거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던 문홍희 ㈜케이씨엠(www.mubal.kr) 회장이 개발한 이 관절 건강관리 용품은 해외에서 가치를 수확하며 주목받고 있다.
무발은 몸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다리의 변형을 바로잡아 주는 신개념 인체교정구다.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고 수술 직전까지 갔던 문 회장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이제는 ‘무릎 통증 해결사’란 닉네임과 더불어 ‘페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슬라이드가 발을 안쪽으로 모아줌으로써 비뚤어져 있는 몸의 중심축을 이동시켜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고, 관절염 완화와 키가 작은 어린이의 성장 촉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발을 따뜻하게 하여 발 온도가 1도 정도 올라가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무발은 올 4월 중국 약점연맹의 초청으로 현지 체험강연과 설명회를 가진 이후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계기로 10월 중국 전체 약점연맹과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케이씨엠은 수요 증가로 올 초 호주지사를 설립하는 등 세계 각국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문 회장은 “국내에서 매주 수요일에 진행 중인 무발 사업설명회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현재 국내 대리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한다. 향후 국제퇴행성예방운동본부(가칭)를 설립하여 인류 퇴행성 퇴치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