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발이란 간단히 말해 신어서 편안하고 굽 높이가 3cm 미만 이면서 정상 보행을 도와주는 신발을 말합니다.
반대로 나쁜 신발은 불편하고 신체에 무리를 주는 신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앞 끝이 뾰족한 신발/ 굽이 높은 하이힐/ 신발바닥이 너무 딱딱한 신발/ 신발 뒤축이 너무 한쪽으로 많이 까진 신
발입니다.
좋은 신발을 고르기 위한 선행 조건은 우선 발을 신발에 맞춰서는 안되고 발에 맞는 신발을 잘 선택하여야 합니다.
언뜻 당연한 말이기도 하고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발의 크기는 길이와 넓이에 따라 변화가 많
기 때문에 신발 사이즈 결정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통계조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좌측 발이 우측발보다 큰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만약, 이때 작은 쪽에 기준을 둔 신발을 신는다면 큰 발 쪽에는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세가 발생된다.
또한 발의 길이는 성장이 끝나면 더 이상 변화가 없지만 발의 넓이는 후천적으로 환경과 활동여건에 따라 계속 변화
되며 하루 중에서도 수시로 바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고 난 오후 3~4시경에 측정한 발의 넓이는 아침에 측정한 넓이보다 통상 2~10%정도 넓다
고 합니다.
따라서 좌.우발의 길이와 차이 넓이 변화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비교적 정확히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면 좋습니다.
첫째, 신발의 길이가 적당한지 확인하기 위해 먼저 운동화를 신은 다음 엄지손가락을 엄지 발가락 끝에 놓고 눌러보
아 신발 앞 끝 부분이 눌러지는 정도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Role of Thumb'라 하며 이때 엄지가 가볍게 약간 눌러지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엄지가 푹 들어가면 신발이 발 보다 크다는 뜻이고, 보통 신발 끝에서 발끝까지 약 1/2인치의 여유를 두는 것이
적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발너비의 확인을 위해 운동화를 신은 후 중족골두(발가락과 발바닥이 닿는 부분)에 해당하는 부위를 횡으로 엄지와 식지로 신발을 집어보는 방법인데,
이때 신발의 볼을 약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볼이 전혀 잡히지 않는다면 그 신발은 본인에게 적다는 뜻입니다.
대게는 신발이 맞지 않는 경우 발의 너비와 관계되는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신발은 일반적으로 저녁 무렵에 구입하는 것이 좋고, 양쪽의 다른 발 크기를 고려하여야 하고, 신발의 모양에만 치중하지 말고 기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 또한 반드시 기억해서 본인에게 꼭 맞는 신발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